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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코스피, 너무 예민했나…조정 우려 견디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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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조정국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6%(8.60포인트) 오른 2395.45에 마감했다.

 

전날인 3일 코스피지수는 2390선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 7월 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과 선물을 모두 대량으로 매도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당분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걱정했던 바와 달리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앞서 투자 심리를 얼어 붙게 만들었던 요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반영됐다는 시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따져봤을 때 소재와 산업재 부문이 투자 전략으로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3%(1.51포인트) 하락한 641.58에 마쳤다. 코스닥 하락에는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등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 외국인 순매도, 기관은 순매수…“전날 우려 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이 그 이상으로 순매수를 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63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14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도 특히 연기금이 530억원 순매수해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였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대책, 세법 개정안 등 복합적인 이유가 촉매제가 돼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며 “다만 각종 정부 대책들을 침소봉대하고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갖다 붙이며 코스피가 과도하게 빠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 확대 해석한 부분에 대해 시각을 다시 조정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추가로 빠진 부분들이 오늘 장에서 다시 되돌아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팔았지만 전날 4000억원 순매도한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기관 자금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받쳐줬다”고 평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기관, 특히 기금과 정부 등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화학·철강 등 소재 업종에 수급 몰려…“IT 부담에 대안 찾아가는 과정”

수급에서 기관이 장을 주도했다면, 업종으로는 정유와 화학, 철강 등 소재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장이 쉬어가는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이 IT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등이 모두 4% 넘게 올랐고, SK(034730)도 2% 넘게 상승했다. POSCO(005490)는 1.21% 올랐다.

또 이들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했다. 화학은 외국인이 522억원, 기관이 566억원 순매수했다. 철강은 외국인이 135억원, 기관이 13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 주도업종인 IT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여전히 부진했고, LG전자(066570)는 5% 가까이 오르며 선방했다.

박성현 연구원은 “IT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펀더멘털(체력)이 가장 좋은 업종이지만 글로벌 IT조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화학과 철강 등 소재 산업 위주로 수급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다이 연구원도 “코스피지수가 주춤하자 지금까지 빠졌던 종목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화학 등 소재도 마찬가지지만 IT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LG전자나,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등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 다음주, 2분기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소재·산업재 유망

다음주는 실적 시즌이 끝나가는 만큼 기업실적 발표가 미치는 영향력은 약해질 전망이다. 또 여전히 정부 정책과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규제책과 환율변동 위험으로 관망 분위기가 예상된다”며 “일부 종목의 차익실현 욕구가 증대되고 실적 재료의 공백, 국내 주택시장 규제책으로 전체 지수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관점에 있어서 달러 가치의 지표인 달러인덱스의 향방이 중요해졌다”며 “현재 달러 인덱스는 최근 2년 사이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있어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하지만 추세적으로 달러 강세를 촉발시킬 요인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결국 달러화 가치는 박스권 하단에서 횡보하거나 소폭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화 약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소재와 산업재 업종의 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조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는 마무리돼가고 있기 때문에 정유나 화학, 철강, 은행 등 2분기 대비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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